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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중세 음악 - 일반적 특징과 성무일도, 미사, 그레고리오 성가에 대하여

by 현짱 2023. 5. 3.

중세 성당의 창

중세음악의 일반적 특징
  중세는 로마제국이 붕괴한 약 천 년 전의 시대입니다. 세속음악보다 교회음악의 비중이 컸으며, 음악을 성서와 기도의 내용을 전달하는 매체로 생각했습니다. 그 선율은 보통 좁은 음역에서 음정 도약이 크지 않고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중세음악의 선율은 8개의 교회선법 이론에 기초하였고, 이 선법은 17C 중엽부터 사용되었던 장 단음계로 이어지게 됩니다. 초기 교회음악은 1개의 선율로만 이루어진 단선율 음악이었으며 몇 세기가 지난 이후에 여러 개의 다성음악으로 발전되었습니다. 교회음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중세에는 세속음악도 존재했습니다. 교회음악과 세속음악의 차이점은 세속음악은 노래 반주로 악기가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중세의 교회에서는 악기는 종교적인 의미를 전달할 수 없기에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중세의 교회음악
1) 성무일도
    성무일도는 교회에서 매일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하는 의식을 뜻합니다. 하루에 8번 이루어지며 새벽 해뜨기 전에 드리는 독서의 기도, 해가 뜰 시간에는 아침기도, 오전 6시에 드리는 일시경, 오전 9시에 드리는 삼시경, 정오에 드리는 육시경, 오후 3시에 드리는 구시경, 해가 지는 시간에 드리는 저녁기도와 마침 기도로 진행됩니다. 기도문, 성경 독서, 시편과 찬미가는 모든 성무일도 시간에 부릅니다. 저녁기도는 음악적으로 가장 화려하며, 마리아 찬미가인 마니 피 카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미사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신도들이 재현하는 의식입니다. 미사는 사제가 입장할 때 노래하는 '입당 송'으로 시작됩니다. 사제가 입장할 때 시편의 한 구절과 구절의 앞과 뒤에 부르는 'antiph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당 송 다음에는 'Kyrie'를 부르는데, "Kyrie eleison" 즉,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의미의 가사와 "그리스도, 자비를 베풀어주소서"라는 의미를 지닌 "Christ eleison" 다시 "Kyrie eleison"을 각각 3번 반복합니다. 다음에는 대영광송인 'Gloria', 참회의 시기인 대림절과 수난절은 Gloria를 생략합니다. 말씀의 전례에는 본 기도와 그날에 맞는 서간문을 읽고, 이어서 독창자와 합창단이 응답하는 방식의 'Gradual'과  'Alleluia'로 이어집니다. 이어서 부속가를 부르기도 하며 참회의 시기에는 Alleluia 대신에 복음 전 노래인 'Tracts'로 대체가 됩니다. 말씀의 전례의 마지막 노래는 신앙고백인 'Credo'이며, 이후 성찬의 전례가 시작되어 'Offertorium'을 부릅니다. 이어서 거룩하시도다의 의미인 'Sanctus', 하나님의 어린양 인 'Angus De', 빵과 포도주를 나눈 후, 'Communio'를 부르고 폐회를 알리는 'It Missa est' 즉, "미사가 끝났으니"를 마지막으로 부르게 됩니다.

 

 

미사에는 미사통상문과 미사고유문으로 구분되며, 통상문은 교회 절기와 상관없이 가사가 바뀌지 않는 음악이며, 고유문은 교회 절기에 따라 가사가 달라지는 음악입니다. 미사고유문은 입당 송, 층계송, 알렐루야, 부속가, 영성체송이며, 미사통상문은 Kyrie, 글로리아, Credo, Sanctus, Angus Dei, Ite Missa est입니다.

 


3) plainchant와 그레고리오 성가
  종교의식을 위해 만들어진 중세의 교회음악을 plainchan라고 합니다. plainchant는 악기 반주 없이 독창이나 합창단이 부르는 단선율 음악이었습니다. 또한, plainchant는 지역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었으나, 로마를 중심으로 교회음악은 발전했었으며, 이후 프랑스에서 확립된 그레고리오 성가가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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