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가 탄생하다 -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시대로

베네치아

초기 피렌체 오페라
최초의 오페라는 전원시 '다프네'에 페리가 곡을 붙인 것으로, 1598년에 코루시의 궁정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음악의 일부분만이 남아 있습니다. 1600년 페리는 리누치니의 전원극 '에우리디체'에 음악을 붙였는데, 페리는 오페라의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레치타티보 양식의 새로운 음악 어법을 만들어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카치니도 에우리디체로 오페라를 만들었지만, 에우리디체가 더 유명한 것은 레치타티보라는 새로운 양식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레치타티보 양식은 말과 노래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며 지속 저음 위에서 협화음과 불협화음 사이에서 노래 선율이 자유롭게 표현됨으로써 자유로운 시 낭송과 비슷하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주로 오페라의 내용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 '에우리디체'의 내용은 오르페오가 노래를 불러서 지하세계의 사람들을 울 게 만들고 그들을 설득해서 아내인 에우리디체가 살아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카치니와 페리의 두 작품 다 최초의 현존하는 완성본 오페라가 되었으며 카치니의 것은 더 선율적이고 서정적이며, 페리의 것은 말하는 것을 흉내 내는 레치타티보 양식을 사용하여 극적 상황에 따라 접근하는 방식을 달리하여 극에 더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몬테베르디
몬테베르디는 1567년에서 1643년에 살았던 작곡가로 르네상스와 바로크를 연결한 작곡가이자 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대중에게 알린 작곡가입니다. 몬테베르디는 오페라의 첫 번째 위대한 작곡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만토바 백작에게 고용되었었다가 1613년 베네치아로 이주하게 됩니다. 만토바 백작에게 고용되었던 시기에 작곡한 그의 첫 오페라 '오르페오'는 만토바 왕가의 후계자인 '프란체스코'가 위촉한 것으로 1607년에 완성됩니다. 오페라를 반주하는 악기들은 페리보다 더 규모가 크고 다양하게 사용되었으며, 1609년에 출판된 악보를 보면, 리코더, 코넷, 트럼펫, 트롬본, 현악기, 이중 하프, 지하세계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이상한 울림을 만드는 리드 오르간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악기들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가사를 민감하게 취급하면서 표현력이 풍부한 선율을 만들어냈습니다. 오페라 '오르페오'는 아주 성공적이었고 빈첸초 곤차 공작은 그다음 해에 몬테베르디에게 두 번째 오페라인 '아리아나'를 위촉합니다. 이 오페라는 아주 유명해졌지만, 일부분만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르페오'와 '아리아나'는 다른 도시에서도 30년 동안 공연되었으며 당시의 오페라 기준으로 불 때 아주 오랫동안 공연된 것이었습니다.

베네치아 오페라
몬테베르디는 1613년 베네치아에 있는 성 마르코 성당의 교회 음악가가 되어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몬테베르디는 계속하여 오페라와 다른 극적인 음악을 작곡했는데, 그중 중요한 것은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싸움'입니다. 몬테베르디의 음악 중 가장 처음 베네치아에서 공연된 작품이며, 이 음악은 마임과 음악을 종합했습니다. 즉, 말발굽 소리, 전투의 나팔 소리, 두 전사가 겨루는 모습, 칼과 칼이 부딪치는 소리 등을 음악으로 선명하게 묘사했습니다. 생을 거의 마칠 무렵, 몬테베르디는 새로 만들어진 공공극장에서 공연하기 위해 3개의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그중 2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는 1640년에 만들어진 호메로스의 '오디세이' 마지막 부분에 근거한 오페라 '율리시스의 귀환'과 1643년에 로마 황제 네로의 두 번째 결혼에 관한 역사에 근거해 만들어진 '포페아의 대관'입니다. 몬테베르디의 걸작으로 여겨지는 '포페아'는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이 오페라는 부유한 궁정이 아니라 상업 극장에서 공연하기 위해 작곡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폴리 오페라
바로크 말기에 오페라의 중심지는 나폴리로 옮겨 갔습니다. 1626년에서 1704년에 살았던 '프로벤잘러'는 그의 첫 나폴리 오페라 '테세우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아리아의 선율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다카포 아리아를 시도했습니다. 또한 나폴리 오페라의 주요한 작곡가로는 1660년에서 1725년에 살았던 '스카를라티'이며, 그는 나폴리 오페라를 정상에 올려놓은 작곡가로, 40여 개의 오페라를 남겼습니다. 스카를라티는 서정적이고 비르투오소 적인 아름답고 화려한 특징을 지닌 다카포 아리아를 만들었으며, 이탈리아 서곡의 정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작곡가입니다.